2009년 2월 12일 목요일
2008 합격 수기
합격 수기
(專攻 漢文)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공부에 王道는 없다.’
‘공짜는 없었다.’
합격 수기 수록 목차 (이름 가나다 순)
1. 김대근 선생님 (전주대) 전북
2. 김미정 선생님 (부산대) 경기
3. 김태연 선생님 (공주대) 광주
4. 이미래 선생님 (단국대) 경남
5. 최지영 선생님 (청주대) 경기
6. 하성필 선생님 (계명대) 경남
7. (익 명) (단국대) 경기
보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1. 김대근 선생님 (전주대) 전북 합격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전북의 한 고등학교로 발령받은 새내기 교사 김대근입니다.
영원히 남의 합격수기를 읽고만 끝날 것 같던 저에게 이렇게 꿈같은 일이 일어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금도 물론 마냥 꿈만 같아 멍합니다. 먼저 작년같은 비극적인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전북 중등 한문과 부전공 연수받으시는 선생님들과 같이 연수를 받고 있으니 이런 생각이 불현듯 머리를 스칩니다.
저는 여러분들께 공부비법을 알려드릴 것이 없기도 하고 그럴만한 놈도 못됩니다. 졸업학점이 3,68이고 학교에서도 놀기로 소문난 놈이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한문 실력은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방법보다는 제 공부시간표와 힘들었던 점을 간략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글 솜씨가 형편없더라도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라는 말을 몸소 체험한 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007년 초, 임용을 응시한 후 어느 정도의 자신감만 가진 채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년 계획을 세우지도 않은 채 말이죠. 2006엔 4학년임에도 학과 내 스터디 회장을 맡은 관계로 여름방학 때까진 공부 안하고 놀다가 하계서원을 마치고 급하게 공부해서 임용고사를 봤습니다. 결과는 당연했고 1년 계획을 세우지도 않은 채 담담하게 작년과 같이 논어, 맹자만 슬렁슬렁 보다가 갑자기 기간제 교사 제의를 받고 4월부터 6월말까지 전주 모 고등학교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그 후에 8월말까지 전주대 도서관, 9월부터는 집 앞 독서실에서 공부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의 공부내용을 보자면,
4-6월까지는 근무관계로 2주에 한 번씩 광주에서 저를 포함한 세 명이 삼국유사, 삼국사기, 논어, 맹자, 고문진보, 교과교육론 등을 분량을 정해서 공부했었습니다. 하지만 정교사 마냥 놀러 다니느라 열심히 한 기억은 없습니다. 저녁에 도서관 가면 잠만 오고, 돈도 좀 벌다보니 쓰고 놀기에 바빴습니다. 두 마리 토끼는 잡기 힘들더군요. 하지만 3개월 사이에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커졌습니다.
7-8월은 남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일단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영화 등의 문화생활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아래의 시간표는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지켰습니다.)
① 09:00-12:30 : 전태련 선생님의 교육학(06년도 책과 동영상 강의)을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하여 강의를 시청하였습니다. (1.6배속 시청)
② 13:30-17:30 : 논어, 맹자 한 장씩 날마다 반복해서 읽고 정민교수님의 <한시미학산책>이란 책을 3번 정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고문진보 작품을 3개정도 보고 고사성어에 데인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고사 성어도 한 시간씩 외웠습니다.
③ 18:30-22:30 : 한국한문학 문장을 해석하였습니다. (이건창 선생님의 한국한문학 연습) 해석할 때는 해석본은 제일 나중에 보고 자전을 찾아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독해력 향상에 좋은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졸리므로 교과교육론을 한 시간씩 노트에 외워서 썼습니다. (외울 부분 단어의 앞 글자만 연습장에 적는 방법: 시간절약에 효과적)
하여간 이놈의 시간은 무지막지하게 빨리 가더군요. 무더위를 느낄 틈도 없이 말이죠. 어느 덧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막판 스퍼트를 해 볼 요량으로 집 앞의 독서실을 등록한 후에,
① 09:00-12:30 : 9월 한 달 동안 전태련 선생님 강의를 한 번 더 반복한 후 10월에는 1999년부터 작년까지 교육학 기출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오려 붙이고 서브노트를 만들어 내용보충을 했습니다. 11월에는 전태련 선생님의 올해 실전문제집을 구입하여 풀었는데 풀 때마다 담배만 늘어갔습니다.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후회도 많이 했었습니다. 가뜩이나 티오에 절망 두 번 절망했었습니다.
② 13:30-18:00 : 논어를 한 편 보고 낮잠을 한 시간정도 자고 맹자 한 편, 고문진보는 문장을 70개 정도 선별해서 양에 따라 유동적으로 3개 정도의 작품을 모았습니다. 오후 공부는 3달 동안 바뀐 게 없습니다.(예전에 어떤 분의 합격수기에 보니 선인들도 문장을 짓기 전에 사서를 공부한 후에 문장을 짓는다는 그 말을 항상 기억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했고 전통문화연구회 책으로 해석이 난해한 글자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반복의 힘이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③ 19:00-24:00 : 9월 중순부터는 문장목록을 보고 원문을 입수해서 산문 두 시간, 한시 한 시간, 소설, 비평 한 시간 시간배분을 해서 자전 찾아가며 해석했습니다. 중요한자어, 사자성어나 구절 등을 자전을 찾아가며 책에 정리하고 따로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긴 문장이나 중요도가 떨어지는 문장은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이것이 제 공부의 전부입니다. 위 시간표는 화-금까지입니다. 토요일에는 오전 경서, 오후에는 정우영 선생님의 한국한문학사 책으로 정리(한 번 쭉 읽고 인물과 저서 한자로 쓰는 연습을 주로 함)했습니다. 다행히 한문학사는 역사를 복수전공 한 덕분에 이해하기가 좋았습니다. 저녁엔 교과교육론(일단 외워야 할 부분은 외웠습니다), 고사 성어 이렇게 공부하고 저는 일요일에 복습이 안 되는 관계로 월요일 오전에 모의고사 문제를 복습하고 노트정리를 약 3시간에 걸쳐서 했습니다. 남들 다 보고 들어가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여한십가문초, 교양한문은 한 번도 완독하지 못했습니다. 중국문학사, 18사략, 제자백가, 교과서 등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9월부터 3달간 수강했던 모의고사입니다. 토요일에 집에 21:00에 귀가해서 24:00에 잠자고 일요일에 04:30분에 기상해서 전남 화순에서 05:30분 첫 차를 타고 광주에서 한양 가는 06:30분차를 타고 한양에 10:00 도착, 모의고사 풀이, 선생님 강의 도중에 17:40분에 나와서 18:20분차로 광주가면 22:00시, 집에 도착하면 23:00입니다. (아마 수업중간에 파란 점퍼를 입고 나가다가 웃음바다를 만든 사람을 기억하신다면 그 놈이 저입니다.) 문제는 제가 버스여행을 좋아해서 12번 다니는 동안 버스에서 단 한숨도 안 잤다는 거죠. 일요일만 되면 약 18시간 동안 눈을 떠 있으니 정말 지쳤습니다. 물론 경비도 장난 아니었지만요. 하나 더하자면 시험보기 3일전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런지 왼쪽어깨가 마비돼서 한의원가서 치료받고 머리에 또 쥐나고 아무튼 몸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통해 답안작성 요령, 시간관리, 보충해야 할 점 등을 짚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솔직히 정우영 선생님 일반 강의는 한 번도 들은 적이 없고 모의고사만 2006년엔 2개월 , 2007년에는 3개월 수강했습니다.
이번시험에 주관식이 많았죠? 올해 공부하려고 대리운전 아르바이트까지 했던 저에게 행운이 찾아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글씨’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밖에 없습니다. 글씨가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습니다. (잘 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깔끔하게는 답안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경서부분까지 34점 중에 22점 밖에 아니었으니까요.
하나 더 마지막으로 분명히 운은 작용합니다. 제가 46:1의 경쟁을 뚫을 수 있었던 것은 조상님의 음덕도 있었습니다. 전북 1번으로 쓰고 내려가서 광주 쓸 때 OMR카드를 작성하는 데 똑같은 부분에서 3번이나 틀리더라구요. 그래서 단 한 명이지만 과감히 전북응시를 했습니다. 2차 시험에서 면접번호 추첨을 하는데 7번 뽑았구요. 수업지도안 작성 때는 기간제 하는 동안 수업했던 격언 내용에서 문제가 나오고, 수업실연 때는 면접관으로 제가 교생실습 나갔었던 학교 교감선생님과 저희학교 선배님 두 분이 딱 앉아계셔서 편하게 했습니다. 시험보기 며칠 전에 어머니 꿈에 생전 안 나타시던 외할아버지가 한복을 입고 한문을 가르쳐주셨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글 처음에서 말했듯,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한 번도 버리지 않았던 교사의 꿈을 위해 낯선 전주로 왔고 항상 술, 담배에 찌들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오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나마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모두들 잘 아시겠지만 전북의 60명 부전공 선생님과 저를 맞바꾼 만큼 저는 앞으로 한문교과의 자부심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점심때에도 은근히 다른 분에게 이야기하는 척 하면서 한문 부전공 교사에게 들리게 언성을 높이며 문제점을 영어과 교사에게 이야기했더니 조용히 식사하시다가 나가시더군요.)
제 글을 보시고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란 것,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이 두 가지만 느끼셨음 합니다.
무지한 저에게 많은 정보와 조언, 자료를 제공해 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상필형에게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저에게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정우영 선생님께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모두의 꿈을 이루시길 간절히 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2. 김미정 선생님 (부산대) 경기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재수해서 경기도에 합격한 사람입니다. 저는 사범대학을 나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시 교육대학원에 진학해서 교직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그래서 재작년에는 대학원 과정(특히 논문)과 시험을 함께 병행하느라고 시험에 주력할 수 없었고 작년에는 개인적 사정으로 5월부터 공부를 하였습니다. 5월부터 11월까지는 다른 것은 제쳐두고 공부만 하였기에(?) 작년 7개월간의 생활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기별 공부>
1. 5월~6월
4월 말에 결혼을 하고 신혼생활도 없이 바로 5월부터 노량진으로 향했습니다. 정우영 선생님의 강독반(영과후진)과 한문학사반을 수강하면서 노량진에 독서실을 끊어서 공부를 했습니다.
강독반은 분량이 많아서 복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몇 달만에 공부를 했던 터라 의욕이 왕성했고 쪽지시험을 쳤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어 매주 일정 분량을 소화해 나갔습니다. 학원 수업시간에는 많은 양을 일일이 다 해석하지 않고 간략하게 설명만 하고 넘어가는데 거기에 대해 불만이 있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오히려 글에 대한 대략의 정보만 강의를 통해 알고 독해는 혼자서 차분히 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과후진>의 방대한 내용을 모두 다 꼼꼼히 보고 가진 못했습니다. 매주 80% 정도를 소화해 나갔던 것 같고 그 중에서도 선생님이 강조하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글은 더 열심히 보고 중요도가 낮은 글은 대충 보거가 아예 건너뛰기도 하였습니다.
강독반 시작과 동시에 한문 단어장을 만들었는데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들고다니기 편한 작은 단어장을 준비하여 거기에 공부를 하면서 나오는 어려운 한자나 한자어, 숙어, 한문 문장 등을 설명과 함께 적어둡니다. 뜻이 여러 개인 한자는 영어단어 정리하듯이 번호를 붙여서 각각의 뜻과 예문을 써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단어장을 오고 가는 지하철 안에서 수시로 꺼내서 봅니다.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잊어버리기 않기 위해서는 계속 보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하면서 틈틈이 봐 두었던 내용들이 쌓이면 무시 못합니다. 작년에 총 3권의 단어장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 분량도 상당했고 그 내용들이 눈에 익으니 이후에 공부를 할 때나 모의고사를 볼 때 등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강독반 진도에 맞춰 공부를 해나가다 보니 한문학사는 수업만 듣고 복습을 제대로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수업을 듣는 언니 한 명과 한문학사 요약집 뒷부분에 있는 글을 가지고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매주 1강씩 수업을 듣고 그 강의 뒤에 있는 글로 독해 스터디를 하였는데 개수로는 15개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쉬운 독해라도 직접 소리를 내어 한문을 읽어보고 그것을 자신의 말로 표현하는 과정은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자신이 잘 못하는 부분도 드러나고 고쳐질 수 있습니다.
2. 7월~8월
이 두 달간은 작년 중에서 가장 힘들었고 공부를 안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일단 여름이라 몸도 좀 쳐지고 개인적으로 내 공부 방법에 대해 회의를 느끼면서 머릿속으로 생각만 많았고 그래서 방황만 했었습니다. 학원 문제풀이반을 끊어놓고 두 번 정도 듣다가 중도에 그만 두고 말았습니다. 일단 양도 많았고 다른 것도 못 본 것이 많은데 문제집을 본다는 것이, 그것도 어려운 하권 위주의 수업이 부담스러웠습니다. 7월은 중반까지 학원을 다니다가 후반에는 집안일도 좀 있었고 그러다보니 한 달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학원을 그만두고는 하루 종일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시간이 너무 안가고 지루했고 슬럼프도 찾아와서 독서실을 가지 않거나 금방 집에 오는 날도 여러 날 되었습니다. 이때는 답답한 마음에 울기도 했고 술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시험에 떨어지는 것에 대해 심적 부담이 더 컸습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다시 스터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론서를 가지고 매주 1강씩 독해스터디를 했습니다. 뒷부분에 있는 한문학사 파트는 시간이 부족해서 보지 못하고 나머지는 다 보았습니다. 아는 언니랑 둘이서만 했기 때문에 각자가 준비해올 양이 만만치 않았고(물론 내가 독해할 글이 아니라도 다 보려고 했음) 서로 친분이 두터워서 편안하고 즐겁게 스터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론서 마지막 스터디를 하고 9월 모의고사 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 동안은 교육과정을 암기했습니다.
3. 9월~11월
그러다보니 어느덧 9월이 되어 모의고사를 치게 되었습니다. 나의 계획은 9월 전에 모든 공부를 끝내고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었는데 8월 말까지 내 공부는 턱없이 부족했던 터라 모의고사 보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10월부터 모의고사반을 수강할까 많이 망설이다가 계속 소극적으로 움츠러들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9월부터 듣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모의고사반은 석달을 모두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론 9월 모의고사를 들은 것이 매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에 출제된 최치원 나이 묻는 문제의 지문을 그 때 다루었으니까요. 다행히도 첫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생각보다 좋아서 자신감을 갖고 공부를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 모의고사 점수는 왔다 갔다 했지만 비교적 같은 점수대를 유지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당일 복습을 원칙으로 했지만 시험을 치고 선생님 강의까지 듣고 나면 체력이 너무 소진되어서 다음날 까지 넘어갈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복습은 꼼꼼히 하지는 못했는데, 틀린 것 위주로 공부하고 답안 작성 요령 같은 것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9월에서 11월까지 석 달 동안은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석 달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각오도 남달랐습니다. 남들보다 약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홍삼도 먹고 밥도 잘 챙겨 먹었습니다. 저처럼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돈 아끼지 마시고 보약 같은 것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잘 챙겨 먹은 덕분(?)에 살이 많이 찌긴 했지만 그런 건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물론 운동도 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저는 게을러서 운동까지 하지는 못했습니다.
9월엔 마지막으로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매주 하루 언니와 만나서 고문진보, 삼국유사, 삼국사기, 한시를 스터디 했습니다. 고문진보는 선생님이 뽑아놓으신 50여개를 한 번 더 보았습니다. 이 50여 개의 글들은 너무 중요하고 그래서 기출된 글도 많으며 개인적으로도 이미 공부를 한 것이어서 다른 글을 보는 건 어떨까 생각도 했지만 중요한 글을 다시 꼼꼼히 읽어보고 소리 내어 독해를 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아서 이 글들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도 역시 보지 않았던 작품보다는 <영과후진> 시간에 대부분 다룬 중요한 글들 위주로 반복해서 스터디 하였습니다. 즉 9월 스터디는 시기적으로도 시험에 가까운 시간이어서 새로운 글을 보기보다는 이미 보았던 중요한 글을 다시 한 번 더 정리하여 봄으로써 잊어버린 내용도 상기시키고 총 정리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한시는 이전에 전혀 공부를 하지 않은 터라 새로운 맘으로 선생님이 편집해 놓으신 6차 교과서 한시 모음집을 가지고 일주일에 20개씩 보았습니다. 그냥 가볍게 해석해보는 정도로 스터디를 하고 개인적으로 하나하나 다 써보면서 외웠습니다.
10월부터는 스터디를 하지 않고 하루 종일 독서실에 앉아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이때도 역시 새로운 것을 보기보다는 이전에 했던 것을 마지막으로 복습하는 의미로 공부를 했습니다. 경서, 한문학사, 교육과정, 고문진보 등을 시간을 배분하여 복습하고, 한시는 9월에 이어 하루에 몇 개씩 꾸준히 보았습니다. 11월엔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가서 많이 힘들었지만 조금만 참자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텨나갔습니다.
<파트별 공부>
1. 경서
경서는 재작년에 열심히 해 둔 관계로 올해는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재작년에 따로 경서 노트를 만들었는데, 경문을 출력해서 노트의 왼쪽 페이지에 붙이고 해석이 잘 안 되는 부분은 밑줄을 그어두었는데,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에 대한 해석과 설명을 적어두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아무것도 설명이 안 되어 있는 왼쪽 페이지의 경문을 보고 해석을 해보고 잘 안 되면 오른쪽의 해석을 참고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몇 번 보고나면 점점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이 줄어들고 어느새 대부분의 경서가 해석이 됩니다. 그리고 시험을 석 달 정도 앞두고는 괄호 넣기를 대비해서 나올만한 단어 등에 형광펜을 칠해서 주의해서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서는 聲讀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처음엔 익숙하지 못해 힘들어도 습관이 되면 재미도 있고 문장의 구조도 보이며 덤으로 괄호 넣기도 대비가 됩니다.
2. 한문학사
한문학사는 정우영 선생님 강의를 먼저 듣고 전체적인 틀을 잡은 후에 개인적으로 통사를 조금씩 읽어나갔습니다. 한문학사는 가장 자신 없는 파트여서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저처럼 자신이 없는 분들께는 선생님 강의를 추천해 드립니다. 무작정 많은 분량의 통사를 읽으려고 시도하다가 중도에 포기하기 보다는 강의를 듣고 기본적인 틀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살을 붙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요. 노트 필기는 조선 전기까지 하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정작 중요한 조선 후기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력이 되신다면 노트필기도 매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이 직접 이해하여 요약해놓은 노트는 정말 가치가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다른 파트에 비해 한문학사 공부를 많이 못했는데, 한문학사에서 문제가 많이 안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 교육과정
교육과정은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무조건 외워야 하니까요. 다행히 분량이 그리 많지 않아서 외우는 데는 그리 힘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외울 때는 직접 글자 하나하나 다 써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9월부터는 선생님이 내주신 교육과정 프린트(?)에 빈칸을 채우면서 중요한 내용을 써보았습니다. 최근 기출문제를 여러 번 보면서 문제 유형을 익혔고 어떤 문제들이 나올까 예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험에서 교육과정 문제는 외워서 쓰는 문제가 하나도 없어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4. 고문진보
고문진보에서 중요도가 높은 글 50여 편은 기출이 되었다하더라도 여러 번 반복해서 깊이 있게 보았고 여러 번 소리 내어 읽어도 보았습니다. 이것 역시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은 밑줄을 그어놓고 나중에는 그 부분만 체크하면서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글들을 조금씩 추가해나갔는데, 선생님 문제집에 있는 글과 모의고사에 있는 글들을 하나씩 읽어나갔습니다. 여기에는 원칙이 있었는데 절대로 다른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즐겁게 하나씩 늘여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무조건 양적으로 늘이기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게 추가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문진보는 워낙에 명문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감탄도 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5. 삼국유사, 삼국사기
삼국유사는 모든 글을 다 보지는 못하고 <영과후진>에 실려 있거나 문제집에 있는 글들 위주로 두 번 정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5월 강독반 복습을 하면서 한번 보고, 9월에 스터디를 하면서 그 때 보았던 글을 한 번 더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독해 자체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만 특유의 문법이나 고유명사 등에 유의하며 빨리 읽어 내려갔습니다. 원문을 보지 않은 글은 해석만이라도 대충 읽어보았습니다.
삼국사기는 열전 위주로 공부를 했는데, 이것 역시 5월 강독반 때 한번 보고, 9월 스터디때 다시 복습했습니다. 열전에 실린 글들이 그리 많지 않고 문장도 쉬운 편이라 시간을 그리 많이 들이지 않고 공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역시 중요도가 낮은 글보다는 중요한 글을 반복해서 꼼꼼히 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기출된 글이 또 나왔으니까요.
6. 한시
한시는 재작년에 많이 출제가 되어 미리 준비를 하려고 하였으나 마땅한 방법도 모르겠고 다른 공부를 하느라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9월이 되었고 급한 마음에 6차 교과서 한시 모음집을 붙들고 이 한권만 다 보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엔 일주일에 20편정도 보다가 10월부터는 하루에 10편정도 보았습니다. 한시 모음집에 있는 130여 편의 한시를 다 보고 나니 한시를 조금은 알 것 같았고 마음도 편안했습니다. 워낙에 명시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재미도 있었고 일단은 짧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아 부담도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6차 교과서 한시 모음집을 본 것은 매우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 어렵지도 않으면서 중요하고 유명한 시들이 많이 실려 있어서 저 같은 한시 공부 초보생에게는 안성맞춤이었던 것 같아요. 시를 다 공부한 후에는 꼭 연습장에 직접 외워서 써보았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잊어버립니다. 그렇지만 이전에 외우면서 공부했던 시는 문형도 익고 내용도 더 오래 남습니다.
7. 소설
소설도 많은 작품을 원문으로 다 보지는 못했고 중요한 것만 독해를 해보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은 내용만 읽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소설사적 흐름은 선생님이 정리해주신 내용을 이해하면서 암기했고, 중요한 작품은 따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이번에 출제된 「운영전」역시 모두들 출제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하여서 따로 내용, 주제, 특징, 의의 등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8. 교육학
이번에 교육학 점수가 너무 낮아서(12점) 쓰기가 부끄럽습니다. 재작년에 학원 이론 강의를 한번 듣고, 작년에는 혼자서 공부했는데, 그것도 전공공부 먼저 하다 보니 교육학은 9월에서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세 시간 정도 교육학에 투자를 했는데 작은 노트를 마련해서 각 파트별로 중요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영역별 기출문제집을 다 풀어본 후, 마지막으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 때 모의고사 점수가 형편없더니 역시 실제 시험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게 되더군요. 이번에 합격하신 분들과 같이 연수를 받았는데 제가 제일 점수가 낮아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교육학이 재작년부터 유형도 많이 바뀌고 어려워져서 이제 정말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문 과목이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전공이 워낙 어렵다보니 교육학의 중요도가 떨어졌는데, 이젠 교육학이 충분히 당락의 변수가 되고도 남습니다. 저처럼 뒤늦게 공부해서 낮은 점수 받지 마시고, 저를 타산지석으로 삼으셔서 일찍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저의 합격수기였습니다. 막상 다 쓰고 나니 이전의 수기들을 모아놓은 것 같아 진부하게 느껴지네요. 그렇지만 여기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공부에 왕도는 없다’는 것입니다. 방법적인 면에서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 볼 때 공부의 범위와 깊이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공부를 하다보면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을 분명 찾아내게 될 것입니다. 잘 모르겠으면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한번 해보세요. 학원도 다녀보고 스터디도 하고 노트 필기도 해보고 단어장도 만들어보고 하는 등등 말입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시험제도가 바뀌어서 제 글이 별로 도움이 안 될 것도 같습니다. 바뀌는 시험에 맞추어서 공부의 방향을 수정해야 할 테니까요.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그것보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지극히 평범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더 어리버리하고 의지도 약하고 소심합니다. 작년 한 해도 그다지 모범적인 수험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노력을 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일단 교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다른 길에 눈 돌리지 마시고, 바뀌는 시험제도에도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그냥 마음을 비우고 내 앞에 주어진 공부에만>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러면 분명 여러분에게도 기회가 올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 값지고 보람 있는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항상 자신을 믿고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한문을 정말 사랑하시고 그 사랑을 실천에 옮길 줄 아는 정우영 선생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3. 김태연 선생님 (공주대) 광주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광주로 시험을 봐서 최종합격한 公州大 02학번 김태연입니다. 합격수기를 쓸까말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제가 공부한 방식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수기를 올립니다.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망설이다가 우선 임고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공부했던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기출문제파악
임고를 준비할 때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이번 시험이었습니다.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분석해서 스스로 공부하다보니 제 나름대로의 안목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문제는 무엇을 묻는 문제이구나~ ‘출제자의 의도’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잘 알 수 있었으며, 정답 또한 어떤 식으로 적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인지 스스로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임고 보기 한 달 전까지 ‘제 나름대로 분류한 기출문제집’과 ‘년도별 기출문제집’을 지속적으로 보고 공부하면서 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번문제 “蘭若”문제가 기출문제였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 四書
사서 같은 경우는 많은 분들이 공부하시고 실력이 훨씬 뛰어난 분들이 많이 있어서 간단히 언급만 하겠습니다. 저는 맹자를 위주로 제 나름대로 “孟子十讀”이라고 써 붙어놓고 한문에 대한 자신감과 독해력 향상을 위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논어, 대학, 중용을 차례대로 공부하고 기출문제 성향을 파악하여 나름의 문제를 만들어보는 등 시험보기 전까지 공부했습니다. (빈칸 넣기의 경우에도 단지 외워서 쓰는 것이 아니라 문맥을 파악해서 넣을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 漢文學史 / 漢文學槪論
한문학사의 경우에는 너무나 방대해서 우선 정우영쌤의 한문학사 강의를 2번 정도 듣고 전체적인 내용을 익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괜찮다는 한문학사 책을 한 권사서 그것을 계속 봤습니다. (강의로만도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저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책을 공부하면서 제 나름대로 문학사를 정리하고 중요내용과 문제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을 표시하는 등 또 다른 요약집을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그 때 강의내용이 이것을 말하는 것이었구나.”하는 등 세부적인 내용의 의미까지도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정리해서 눈에 익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한문학개론은 분량도 적고 해서 단기간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개론을 공부하면서 다시 한 번 사부나 악부, 글의 종류 등등 개념 및 내용을 정리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 나온 ‘樂府’문제나 ‘記’의 특징을 적는 문제 등등 한문학개론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문학개론 소홀히 하지 마세요~^^;;)
★ 漢詩 / 漢詩批評
한시는 너무도 방대한 분량 때문에 저는 우선 유명작가들의 한시를 읽고 나름대로 해석하며, 느껴지는 분위기가 어떤지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번에도 교육과정과 연계된 한시의 주제를 찾는 문제를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한시비평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배운 파한집이나 보한집, 역옹패설과 같은 대표적인 선집에서 문제가 출제되어 해결할 수 있었지만 역대로 비평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정우영쌤 전공한문 문제집과 기출문제를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 漢文小說
한문소설 같은 경우는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소설 등을 뽑아 공부하는 동시에 정우영쌤 문제집, 정명수쌤 문제집을 풀면서 나름대로 문제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운영전’이 나왔는데 기출문제였다는 것은 다 아실 겁니다. 전체적인 내용파악과 더불어 각 소설마다의 특징을 잘 알고 계셨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 散文
산문을 공부할 때는 ‘고문진보’와 ‘여한십가문초’를 우선으로 공부했습니다. ‘韓愈’ 글을 중심으로 차례대로 글의 전개방식이나 작자의 의중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읽었습니다. 여한십가문초는 매 해는 아니지만 기출이 간간히 되고 있었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어서 전편을 다 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전편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90%이상을 봤습니다.) 4학년 2학기 때부터는 새로운 지문과 그 전에 봤던 지문의 비율을 대략 3:7정도로 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지문을 보려고 했는데 이번에 나온 詩能窮人辯 지문이 다행히 공부할 때 본 지문이라서 당황하지 않았지만 문제가 배점이 큰 논술식 문제라서 쓰는데 애먹었습니다.;;;;) 역사산문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공부했습니다. 삼국유사는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책으로 공부를 했고 삼국사기는 열전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도록 했습니다.
★ 敎育課程
교육과정은 오로지 기출문제를 분석해서 문제를 만들어보고 동시에 해설서를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통해 해설서에서 중요시되는 부분을 쉽게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출제방향을 나름 예측할 수도 있어서 그에 맞게 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우영쌤 모의고사나 정명수쌤 모의고사의 교육과정문제를 풀면서 공부했던 부분을 확인 및 평가했습니다.
★ 敎育學
교육학은 전태련쌤 것으로 공부하면서 기본 개념 및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다른 분들 강의는 듣지 못했지만 전쌤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와 더불어 생활방식을 바꾸는 등 저 자신에게 많은 변화를 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여러 강사 분들의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내용이나 자주 틀리는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하도록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모의고사를 풀면서 정말 많은 교육학 강사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마무리
임고 전날에는 무척이나 멍했습니다. 불안감도 없었고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합격할 수 있다는 한 가지 생각만을 가지고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다음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시험문제까지 보고서 느낀 것이지만 답지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논술식의 문제여서 누가 더 조리 있게 논리적으로 답을 적었느냐에 따라서 점수의 폭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제 나름대로 문제를 풀고 좀 더 논리적이면서 올바른 표현방법으로 답을 적을 수 있도록 답지를 몇 번이고 고치는 연습을 했던 것이 제게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한문과목이지만 정답을 채점하는 사람은 우리말을 쓰는 한국인임을 생각한다면 어법에 맞게 올바른 표현으로 정답을 적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8년도 임용고시는 선발인원도 적었고 특히 저는 복학생 남자의 신분으로 준비를 하느라막연한 불안감 등 이것저것 때문에 힘든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최대한 공부에 집중하면서 계획적이 삶을 살도록 노력했습니다. (힘들때면『孟子』告子(下)15장을 보면서 의지를 다졌습니다.) 다행히도 ‘졸업과 동시 임용합격’이라는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글을 썼는데 여러분들께 좋은 방향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한문을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생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만들어 나가셨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4. 이미래 선생님 (단국대) 경남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에 합격한 재수생입니다. 작년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합격수기를 많이 읽어봤었는데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합격을 위해 도와주신 정우영 선생님,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용기를 가지도록 믿어주신 교수님, 1년간 함께한 스터디맴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합격수기는 저에게 있어 부러움의 대상이자 그 공부양에 좌절하게 만드는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합격수기를 통해서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얻었고 먼저 합격하신 분들의 공부 비법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기출문제를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보셨다는 분의 이야기를 보고 저도 따라해 보았고 저만의 방식으로 다시 정리해보았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얼른 찾으시길 빌겠습니다.
저는 주로 학원과 스터디로 공부를 진행하였고 나머지 시간에는 교육학 기출풀이, 전공기출문제 분석, 소설노트, 한시노트, 이론 정리노트를 만들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스터디는 일년동안 4가지를 했습니다.
2월말부터 6월까지 학교도서관에서 동기언니와 매일 스터디를 했고, 3월부터는 학원에서 만난 분들과 일주일에 한번 10월까지 스터디를 했습니다. 그리고 9~10월말까지 같이 공부하던 언니와 매일 스터디를 하고, 생활스터디를 매일10~11월 약 두 달간 했습니다. 생활스터디는 생판모르는 분과 통성명도 안하고 (일주일 지나서야 이름을 물어 알게 되었습니다.ㅡ.ㅡ) 아침 7시에 만나서 30분간 각자 교육학을 공부하는 스터디였습니다. 모르는 분이기 때문에 서로 의무감에 나오게 되는 스터디였는데 늦잠을 없애는 데는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30분이 지나면 헤어지고 각자 독서실 자리로 가서 공부하면 되었으므로 개인 공부에 방해는 되지 않습니다.
2월말부터 한 스터디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삼국사기열전, '비슷한 것은 가짜다'의 박지원 문장, 여한십가문초를 했습니다. 논어를 매일 한편씩 18일동안 다 보고(학이편, 위정편등 앞의 약 4편 정도는 많이 보았기 때문에 두편씩 보았습니다.) 맹자는 14일동안 보았습니다. 삼국사기 열전은 일주일로 계획을 세워서 유명한 사람을 뽑았습니다. 을지문덕 같이 긴것은 하루 분량으로 하고 관창, 계백같이 짧은 내용은 4~5편 합쳐서 하루분량을 세웠습니다. 기간을 길게 잡으면 자칫 지루해져서 공부에 소홀해 질수 있기 때문에 계획을 짧게 잡아서 진행했습니다. 그 대신 한 번 본 내용을 다른 스터디에서 반복해서 보고 개인적으로 또 보았습니다.
각 부분별로 자세히 설명하자면,
1. 경서
경서는 스터디하면서 본 것 외에 전통문화연구회의 사서수진본을 구입해서 버스 안에서 매일 읽었습니다. (지난번 합격수기를 읽어보니 아침에 읽어나서 30분간 꾸준히 경서를 공부하셨다는 분이 있어서 따라해 봤는데 목이 아파서 그만두고 버스 안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노량진의 독서실까지 약 25분 정도 시간이 걸렸는데 그 시간동안 약 4편 정도를 빠르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왕복하면서 하루에 두번씩 읽었고 어디가든 가방 속엔 항상 수진본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2. 고문진보
고문진보는 을유문화사에서 출판된 것을 가지고 공부를 했습니다. 주석도 굉장히 자세하고 전체내용에 대한 해제가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해제는 제 고문진보 노트에 다 쓰면서 내용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맘먹고 쓰면 반나절에 다 씁니다.) 또 고문진보를 공부할 때 옆에다가 내용에 대한 개요를 정리했습니다. 서론-본론1.2.3.-결론 으로 나누면서 생각하려고 힘썼습니다. 이런 방법은 나중에 전공 논술문제를 쓸 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3. 여한십가문 + 박지원문장
여한십가문은 세번, '비슷한 것은 가짜다'에 있는 박지원 문장은 2번 보았습니다. 모두 스터디로 공부했는데 의미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스터디 맴버들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4. 한문학사
학교에서 배운 한문학사자료를 찾아서 다시 공부했고, 통사는 2번 정도 읽었습니다. 5,6월달에 정우영 선생님의 한문학사반을 수강하면서 수업을 듣고 나면 반드시 복습하고 스터디를 하면서 총 3번 정도 봤습니다.
5. 한문소설
정우영선생님이 3월달에 소설노트를 만들라고 하시기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전공 책의 소설정리된 내용과 나누어 주신 프린트물, 자료집의 소설에 관한 논문 자료, 전공기출의 소설문제, 총 12회의 모의고사 소설문제를 모두 연습장에 정리해서 제본했습니다. 내용은 대략적인 줄거리와 등장 인물들간의 관계, 소설의 의의 등을 정리했습니다.
6. 한시
역시 한시노트를 만들어서 한시를 쓰고, 주제를 썼습니다. 스터디 맴버들과 한시를 돌아가면서 해석해보면서 내용을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7. 교육과정
교육과정은 핸드폰에 내용을 녹음을 했습니다.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열심히 들으면서 따라 외었습니다. 그리고 정우영 선생님이 주신 B4용지에 한 10번정도 써봤습니다.
8. 기타
교육학은 구평회 선생님의 10년간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어봤었고, 전태련 선생님 모의고사를 수강해서 들었습니다. (이론은 4학년때 들었습니다.) 노량진행정고시학원에서 무료로 치는 교육학 모의고사, 한달에 한번 치는 탁영진 선생님 무료모의고사, 고시신문에 나오는 교육학 모의고사등 다양한 자료들을 찾아서 풀어보고, 구평회 선생님 모의고사도 구해서 풀어봤습니다. 작년 교육학 합격수기를 읽었는데 모의고사를 두번씩 풀어보셨다는 분이 있어서 저도 두번씩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상으로 두서없이 수기를 써봤습니다.^^ 많이 부족한 내용이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조그만한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내년에 교단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열공하세요!!!
5. 최지영 선생님 (청주대) 경기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대학교 02학번 최지영 입니다. 합격수기 라는 거창한 것을 쓰려니 약간의 부담감이 들기도 하네요. 특별한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기에 무엇부터 써야할지 좀 막막하기도 합니다. 그저 제가 공부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편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시험이 세 번째 시험이었습니다. 처음 시험 때에는 과락의 점수를 받았었고 재수시절에는 2차에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땐 저도 많이 울고 많이 힘들어 했었죠. 그때 저희 아버지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1년 이란 시간이 지금은 까마득하고 너무도 길게 느껴지겠지만 조금 시간이 흐른 뒤에 뒤돌아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짧은 시간이다. 네가 1년을 더 노력하고 후회 없이 공부해서 네 꿈을 이룰 수 있다면 그깟 1년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좀 더 멀리 내다보자. 그런 말씀을 듣고 저는 절망의 늪(?)에서 비로소 헤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연수 가서보니 작년에 2차에서 떨어지셨던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올해 안타깝게 2차에서 불합격되신 분들 꿈을 포기하지 마시고 한 번 더 도전하시는 용기를 내셨으면 합니다.
<전공>
전공에 대해서는 다른 선생님들이 많이 제시하셨고 또 지금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고 계실 것이기에 간단히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기출문제를 항상 검토하시고 사서는 하루도 손에서 놓지 마셔야 한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저는 처음에 한문학사에 대해 정말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우영 선생님의 한문학사 교재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렇게 한 5번, 10번을 읽고 나니 한문학사의 대강이 그려지더군요. 혹시 저처럼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이 있다면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꾸준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계획 같은 것을 잘 세우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원 강의를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학원 강의를 공부하다 보면 제가 스스로 계획을 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공부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3-4월 강의부터 수강을 했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몇 년 한 사람이 이론반 강의를 듣는다고 하면 조금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선생님께서도 저를 보시고 또 수업 들으러 왔냐고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저는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초를 다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이론반, 강독반, 문제풀이반, 모의고사반을 거치니 1년이 금세 지나가더군요. 혹시 저처럼 계획을 잘 짜지 못하시거나 무엇을 공부해야할지 감이 안 오시는 분들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슨 공부를 하던 공부에는 기본이 있죠. 기본에 충실하여 공부하시고 사소한 것을 틀리지 않는 것도 아주 중요하겠죠. 전공을 계속 공부하시다보면 어느 순간 도약하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요. 꾸준히 노력하시어 그러한 순간을 몇 번 맛보신다면 변화되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교육학>
교육학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죠. 저도 재수할 때에는 별 생각 없이 그냥 전에 봤던 이론서 다시 보면서 문제 풀고 그리고 시험장에 갔었습니다. 결과는 말 안 해도 뻔하죠. 그래서 이번에는 교육학 선생님들의 샘플강의를 들어보고 그 중에 한분을 선택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남들이 좋다고 하는 선생님을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들어보고 결정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서점에 가서 교재도 한번 훑어보세요. 교육학 중에 정보처리이론이란 것이 있죠. 거기에 보면 도식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보를 부호화할 때 어떤 지식을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그것을 인출하는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체계가 잘 잡힌 좋은 지식으로 공부하면 인출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육학이 점수비중이 낮지만 절대 소홀히 하지 마시고 전공과 같이 공부하세요. 우리 시험 과목 중에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합격하기 힘들잖아요.
저는 교육학도 3월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3월부터 6월까지는 이론에 중점을 두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아무리 신 이론이 많이 나오고 강조가 된다하더라도 기초뼈대가 없다면 신 이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겠죠. 전공도 그렇듯 교육학도 기초이론을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교육학 이론을 한 10번 정도 보신다면 새로운 것이 나와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기본에 충실 합시다. 그리고 7-8월에는 단원별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분석집을 통해 기출문제를 공부했습니다. 기본이론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틀린 답을 무의식중에 기억하기 때문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는 기본이론이 정립된 후에 풀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9-11월에는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7월에 단원별 모의고사부터 오답노트를 만들어 놓으니 그 양도 만만치 않더군요. 그런데 나중에는 이것이 가장 큰 재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험에 임박해서는 유용한 자료가 되더군요.
<논술>
저는 처음부터 경기도로 시험을 봤고 계속 경기도를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는 1차에 논술을 같이 봐서 부담이 좀 되죠. 그래도 우리의 목표는 최종 합격이지 1차 합격이 아니지 않습니까. 나중에 1차 합격하시고 나면 논술 엉터리로 써놓은 것이 두고두고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경기도로 시험을 보실 분들이라면 논술 역시 미리 준비하세요. 전공과 교육학에 밀려 논술까지 힘을 뻗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저도 역시 그랬으니까요. 발등에 불 떨어졌을 때 시작한다면 이미 남들보다 늦습니다. 요새는 논술도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더라고요. 그러니 시험불안이 없을 때 3월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논술 강의를 들으시던지 교재를 선택하시던지 교육 관련 정보를 수집하시던지 노트를 하나 만드세요. 논술로 나오는 주제는 많아서 그렇지 그래도 대부분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주제별로 하나씩 들어갈 요소들을 정리해보시고 개요도 작성해 보세요. 처음에는 쉬운 주제로 한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을 들여서 지금부터라도 논술 노트를 만들어 놓는다면 나중에 시험에 임박해서는 그 노트를 훑어보기만 해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실전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논술을 한편씩 작성해 보는 것도 좋더군요. 한 번도 연습을 안 해보고 가신다면 시험장 가서 연습하는 셈이 되는 것이니 미리 연습해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면접>
저는 작년에 2차에서 떨어졌었는데 면접점수가 많이 안 좋았었습니다. 교육학은 많이 차이나도 2-3점정도 차이나지만 면접에서는 5점정도 차이가 날 수 있으니 그 비중이 많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1차 시험 끝나면 시험을 잘 봤던 못 봤던 면접 준비를 해놓자 하고 결심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마음대로 안 되더군요. 1차 발표가 나서 부랴부랴 준비했었는데, 여러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에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면접을 혼자 준비했었습니다. 그래서 연습도 제대로 못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 그곳에서 연습한 꼴이 됐죠. 점수는 정말 창피할 정도로 낮게 나왔구요. 그래서 올해는 1차합격자 발표가 나자마자 여기저기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면접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이것도 빨리 구하세요. 발표나자마자 구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늦어도 자리가 없습니다. 스터디를 구성해서 1주일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책 한권을 정해서 분량을 나눠서 모범답안을 외웠습니다. (우선 한권을 다 보시고 그 후에 다른 책들도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 책을 보다보면 빠진 부분도 있고 하더군요.) 그날 분량은 그날 저녁에 모여서 그 부분에 해당하는 것을 서로 질문하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면접스터디 할 때도 꼭 실전처럼 하세요. 처음에는 서로 창피해서 대답도 잘 못하지만 창피한 것이 뭐 대숩니까. 합격의 당락이 결정되는데요. 그렇게 모범답안을 3일 동안 다 외우고 나머지 3일은 범위 없이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옷도 머리도 신발도 화장도 실전처럼 단장하고 장소도 대학교 강의실을 빌려 면접장과 똑같이 꾸며놓고 문 열고 닫는 것 인사하는 것까지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쉬운 질문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예상치 못한 돌발질문까지 모두 연습합니다. 이렇게 했던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슨 질문이든 어떻게든 대답해야 하니까요. 이 때 동영상으로 면접하는 장면을 찍어서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눈동자가 사방으로 다니고 어떤 사람은 눈을 지나치게 깜빡이고 어떤 사람은 표정이 굳고 정말 웃깁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고쳐야할 점들이니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올해 면접 때는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고 스터디원이 5명이었는데 모두 최종 합격을 했거든요. 1차 점수가 걱정되시더라도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니 면접도 충실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가산점>
가산점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겠죠. 1점도 안 되는 점수로 떨어지면 정말 가산점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 조금만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자격증 같은 것들은 미리 따두세요. 그거 1점 더 얻느니 교육학 몇 문제 더 맞히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간혹 봅니다. 그렇지만 교육학 몇 문제 맞히는 것이 어디 쉬운 일입니까.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신다면 1점이라는 점수를 거저 얻게 되는 것이니 미리미리 준비하십시오.
<의심하지 마세요>
올해 다시 시험을 준비하면서 내가 과연 이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을까.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그 대열에 낄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리고 올해 경기도에서 뽑는 인원이 작년에 비해 반으로 줄었었잖아요. 그때 시험을 포기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왜 없었겠습니까. 작년에도 떨어졌는데 올해라고 붙겠나. 16명 안에 내가 들 수 있을까.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길이 있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 의심하지 마세요. 비록 내가 남들보다 뒤쳐져 있다고 여겨지고 부족한 것 같아도 내가 될 수 있을까 의심하지 마시고 그냥 묵묵히 바보같이 진득하게 공부하세요. 그렇게 공부하다보면 언젠가는 길이 보일 것입니다.
저보다 실력이 훨씬 뛰어나신 분들이 많은데 단지 합격했다는 이유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민망하고 죄송스럽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다만 처음 공부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쓰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아는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걱정 근심은 내가 다 맡을 테니 마음 놓고 마음껏 공부해라. 여러분도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껏 원 없이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내년에는 합격하시어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모두 파이팅 하십시오.
마지막으로 힘들 때 많이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정우영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6. 하성필 선생님 (계명대) 경남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계명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올해 2008학년도 중등임용 경남지역에 합격한 하성필입니다. 임용고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먼저 교단에 나가게 된 자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간 시험 준비를 해 오면서 공부해왔던 저의 공부 방법 및 교재를 정리해 봅니다.
전체적으로 계획은 정우영 선생님의 수업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3,4월은 이론서, 5,6월은 영과후진, 7,8월은 문제집으로 6개월 동안 선생님 교재로 강의를 들으면서 일주일씩 강의진도에 맞춰 복습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더욱 방대해진 문제에 내용이 부족하지 않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꼼꼼히 복습하다보면 일주일도 빠듯한 시간이 되더군요. 물론 수업시간에 별도로 첨가하여 소개해 주시는 책도 될 수 있으면 보려고 했습니다. 물론 다 읽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매 수업시간 마다 정리하여 출력해 주신 프린트물도 정리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틈틈이 확인했습니다. 특히 시경집전서문은 100번 읽으라고 하셔서 저는 하루의 시작과 끝에 매일 2번씩 읽었습니다. 선생님말씀처럼 매일 읽다보니 몇 번 읽고 나선 그 이후에는 절로 외워지더군요.
이제 구체적으로 각 영역별로 말씀드리면, 사서는 다들 그렇듯 중요문구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놓고 점검하는 식으로 봤습니다. 물론 처음 볼 때는 꼼꼼히 봐야겠죠. 논어는 주자 주까지 봤고 맹자, 대학, 중용은 본문만 봤습니다. 물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주도 참고해서 봤구요. 참고로 저는 올해 맹자에서 출제될 것 같아서 중점을 두고 봤는데 한 문제도 안 나와서 넘 아쉬웠어요~ ㅠ.ㅠ
1. 교육론
교육론은 해설서를 전부 다 외웠어요. 시험장가서도 쉬는 시간까지 봤는데 올해는 암기해서 쓰는 문제는 하나도 안 나왔더라구요. 매번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면 암기해서 쓰는 식으로 나왔기에 방향은 그렇게 잡았습니다. 또 암기식이라 후반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경서를 꼼꼼하게 보는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더 나을 듯 싶어요.
2. 한시
한시는 6차한시 모음과 기본한시 170여수 정도 봤습니다. 또 학교에서 한시강좌에서 다룬 교재와 기출문제 한시 정도를 더 첨가해서 봤구요. 솔직히 한시는 저도 자신 없고 한때는 너무 방대하게 나온 영역이고 예상이 힘든지라 선생님 말씀대로 기본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주제와 특별한 의미를 가진 단어 중요 용어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3. 한문소설
한문 소설 영역은 <영과후진>, 문제집에 많은 내용이 시대별, 주제별로 잘 소개되고 있습니다. 전체적 줄거리, 주제를 잡아가면서 비슷한 시기의 작품과 특징을 살펴보고 논문 몇 편 정도 봤습니다. 소설 부분은 먼저 시대별 흐름을 잡고 작품을 읽었는데요, 전체를 잡아놓고 작품을 보면 더 의미가 잘 파악되는 것 같더군요.
4. 한문학사
한문학사는 요약집으로 정리했습니다. 한국 문학 통사(조동일)를 구입했는데 양도 너무 많고 따로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눈으로 보기에 편한 요약집으로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방에 있어서 별도로 한문학사 수업은 안 듣고 그냥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5. 문법
문법 및 문형, 주요허사 등은 중요하거나 유익하게 활용되는 내용은 노트에 정리해 두고 9월 모의고사 때부터 시험 치기 전에 매주 한번씩 복습했습니다. 고문진보는 원래 계획은 전체를 다 보고자 했는데 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60 여편정도 뽑아서 봤습니다. 물론 시험에는 제가 안 본 지문이 나왔지만요.
6. 복습방법
여기서 복습 방법을 이야기를 하자면, 정우영 선생님께서는 한 지문을 놓고 몇 번씩 보고 계속해서 읽으라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복습을 안 했습니다. 저는 한번 본 지문은 다시 잘 안 봐 지더라구요. 시간도 부족하고 처음 볼 때만큼 집중도 잘 안되고, 그래서 저는 한 번 볼 때 꼼꼼히 보자 식으로 복습했습니다. 복습 방법은 자신이 스스로 계획해서 그 내용을 잘 소화해 낸다면 다른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또 7,8월 문제집으로 공부할 때는 문제집 양이 너무 많아서 복습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는 내용은 과감하게 넘기고 생소한 지문만 복습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는 지문도 안 보면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자신이 택한 방법에 대해 스스로를 믿고 자신의 신념을 굳히시기 바랍니다. 평소 공부하실 때 별도로 정리 노트를 만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9월 모의고사때 부터는 새로운 지문은 모의고사 시험에 나오는 정도만 복습하고 제가 정리해 놓은 노트로 계속 봤구요. 시험 치는 전날에도 따로 눈에 들어오는 게 없어서 정리노트만 보고 잤어요. 후반기부터는 교육학도 병행해서 공부했기 때문에 전공에 투자하는 시간이 더 줄게 되면서 더더욱 정리노트가 간절
해진답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특정강사를 너무 거론한 것 같은데요. 제가 그동안 공부해온 방법은 실제로 이러합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정우영 선생님 교재로 부족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공부를 시작해 보면 결코 작은 양이 아니고 또 보는 개개인이 얼마나 꼼꼼히 보느냐에 따라 그 내용의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 생각 됩니다. 아울러 여러 책을 놓고 다 보지 못한 불안한 마음과 자료를 찾는 번거로움까지 대신해 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힘든 시기였지만, 학원에서 만난 많은 예비 선생님들과 정우영 선생님의 따뜻한 위로 덕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해가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합격이라는 두 글자가 실감나지 않지만 다른데 욕심내지 않고 한길만을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아직 연수기간인지라 두서없이 급하게 합격 수기를 올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아무리 힘든 오르막길도 언젠가는 편안한 내리막길이 다가오듯 스스로를 믿고 의지를 다질 때 합격이라는 두 글자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한문을 사랑하는 많은 예비 선생님들 교단에서 함께 하길 바랍니다.
7. 익명 (단국대) 경기 합격
=> 익명을 조건으로 보내주신 글이라 부득이 이름을 숨깁니다.
장수생들이 보면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장수생이면 누구나 느끼는 한문 실력에 대한 걱정보다는 이도 저도 아닌 주변인, 소외감, 자신감 결여,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 이 길이 진정 내 길일까, 열심히 공부만 하면 될까, 라는 하는 불확신 등 정신적인 무게감이 더욱 힘들고 극복의 대상이 됐으리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더군다나 많은 나에다가 미혼이여서 내 미래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두려움이 더욱 심한 경우였죠. 그래서 공부 방법에 대한 선 다른 분들이 자세히 말씀하실 것이므로 심리적 극복방법 위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공부방법>
1.
생각을 많이 하고 손으로 공부하라 - 저는 성격이 급하고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이러한 성격은 공부하는데 많이 장애가 되더라구요. 늘상 질보다는 양에 목표를 두고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하다 보니 계속되는 실패 끝에 올해는 목표를 채우는 양적 공부보다는 생각하고 글로 직접 써보는 질적인 공부를 한 것이 이번 시험에 도움이 된 것 같네요. 또한 문장을 볼 때는 정리와 키워드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한자와 한자어로 표현된 독특한 표현들을 단어장으로 만들라 - 한자를 외어두지 않으면 똑같은 한자를 많이는 네 번씩이나 찾는 시간 낭비를 하게되더라구요. 초보자 상급자인 경우는 고문진보(전통문화연구회 기준)에 나오는 한자가 많이 나오는 한자가 대부분이므로 한자 익히기에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 공부 시작한 1년은 고문진보에 나오는 한자 중 눈에 익은 것만 외우고 차차 공부가 넓어짐에 따라 나머지 한자도 외었죠. 고문진보에 나오는 한자를 다 외우면서 써보면 1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 했습니다.
<시험지 작성법>
1.
모든 모의시험은 볼펜으로 곧바로 써라 - 재작년엔 소심한 마음에 연필로 쓰고 다시 볼펜으로 쓰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해 다루지 못한 문제가 많아 올해는 처음부터 과감히 볼펜으로 썼던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던 것 같습니다 저도 글씨를 못 쓰는 편인데 너무 글씨에 연연해하지 말고 또박또박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네요 올해부터는 1차가 객관식이지만 그래도 2차는 주관식이니까 연필보다 볼펜으로 직접 쓰는 것이 시간에 쫒기는 심리적인 측면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심리적 방법>
1. 이기적인 사람이 되자.
마음이 편해야 잡념이 덜해서 공부에 집중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과 사람은 가족 일지라도 만나지 않고 내가 판단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리만 가고 최대한 저의 감정의 낭비를 통제했습니다. 그리고 독서실 체질이 아니여서 집에서 공부했는데 소리에 민감해서 년초부터 부모님께 TV 시청은 안방에서 대화는 마루에서 하지 말라고 부탁드리고 혹 TV소리가 나면 꺼주기를 기다리면서 속으로만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나가서 직접 끄는 등 부모님께 못되게 했죠 혹 조카들이 오더라고 절대 방에서 나가보지도 않고 집에서 하되 혼자 생활하는 것같이 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이기적이고 극단적 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것이 결국은 환경과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자기관리를 잘해서 합격하는 것이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것이라 생각했죠. 부모님이든 누구든 자기에게 필요 한 건 과감히 요구하구 대신 그 요구 한만큼 부끄럽지 않게 자기의 공부에 충실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댓가를 치러야 보상이 주어진다.
모 교육학 선생님이 강의 할 실 때 하신 말씀인데 제 마음에 깊이 와 닿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기 싫거나 마음이 느슨하거나,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이 들 때면 ‘꽁짜는 없다’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되 뇌이면서 마음을 다졌습니다.
3. 현재에 충실하자.
열심히 하다가도 불안감이 엄습해 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할 뿐”이라고 마음이 먹으니 마음이 평온을 되찾아 공부에 전념하게 되더라구요.
4. 어떤 일이든 후회를 안 할 자신이 없다면 포기하라.
저는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내가 이 결정을 내림으로써 발생하는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도 후회 안 할 자신이 있을 때만 실행을 하는 편입니다. 다년간 실패 끝에 포기 하려했지만 10년 20년 후에 분명히 내 인생의 자취에 대해서 후회 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정말 끝가지 가보기로 마음먹었죠. 그렇게 한다면 실패를 할지언정 미련은 없을 때니까요. 후회란 외형적인 지위 등을 이루지 못 한 측면에서의 후회도 물론 중요하지만 역시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후회 없는 인생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그간 저의 공부 기록 이었습니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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